장흥군가족센터(센터장 박혜영)에서는 지난 10월 28일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 15명을 대상으로 한 정서안정 및 진로취업 지원사업(다채움)의 집단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.

 다문화가족 자녀들은 나를 소개하는 별명을 적어 꾸민 명패와 즐거웠던 기억들을 담은 나만의 소원등을 만들고, 행잉 화분을 만들며 ‘나만의 봄’을 표현해보고, 나 또는 주변인에게 필요한 것을 위해 ‘나만의 약’을 제조해보는 등 다양한 미술 활동과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탐색하고 표현하며 ‘나’를 수용하고, 집단원들과의 협동 활동을 통해 타인 수용능력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졌다.

 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“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껏 그리고 내 마음대로 만들고 꾸밀 수 있어서 좋았다. 재미있어서 또 하고 싶다”, “친구들이랑 별명으로 부르고 노니까 재미있었다. 사실 잘 모르는 애였는데 같이 만들기 하다보니 금방 친해졌다.” 등의 소감을 남겼다.

 아울러, 정서안정 및 진로취업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족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느낄 수 있는 고민을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,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추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을 지원하고 있다.

이번 집단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원활한 학교 및 지역 사회 적응과 집단 활동을 통한 또래 관계 및 유대감 형성을 목표로 운영되었다.

 한편, 박혜영 센터장은 “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또래 관계 형성을 통해 장흥이라는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하고, 집단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에서 이뤄진 활동들이 스스로를 잘 수용하고 표현할 수 있는,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토대가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”라고 전했다.